이동훈 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의 폭로는 아직 별다른 파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야권 입장에서는 뚜렷한 물증 없이 섣불리 편을 들었다가 '채널A 사건'이나 '라임 사건'처럼 되레 역풍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SBS '김태현의 정치쇼') : 진짜 공작이라고 할 거면 예전에 라임 사건과 관련해서 김봉현 씨라는 사람이 구속됐잖아요.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야권 인사, 야권 도당위원장 관련돼 있다고 수차례 진술해도 제대로 보고도 안 되고, 언론에는 여권 인사만 계속 보도되고…. 이 정도는 돼야 공작이죠.] <br /> <br />공작이라는 주장을 편 이 전 대변인은 본인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변인은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수백만 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전 대변인은 "지난해 8월 15일 김 씨와의 골프 모임에서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한 뒤 일부만 집에 보관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"당일 오전 큰비가 내려 아침 식사만 한다는 생각으로 골프채 없이 갔다가 빌려서 치게 됐다"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날씨를 찾아보니 실제로 지난해 8월 15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골프 커뮤니티에서는 이 전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"골프 약속에 골프채 없이 밥만 먹기 위해 가는 경우도 있느냐", "골프화나 골프복은 가지고 갔느냐", "빌려서 쳤다면 끝나고 바로 돌려주면 되지 왜 집에까지 골프채를 가져갔느냐"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이 전 대변인은 유흥업소 접대를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"그래서 Y가 누구냐", "찾아왔다는 여권 인사가 누구냐"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훈 / 윤석열 캠프 전 대변인 : (룸살롱 접대 몇 차례 받으셨는지) (누가 찾아왔다는 겁니까?) (혹시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사퇴하신 게 이거랑 관련이 있나요?) (말씀하신 Y가 누구입니까?) ] <br /> <br />이 전 대변인은 선임된 지 열흘 만인 지난달 20일 윤 전 총장의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조사 사실을 윤 전 총장도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지난달 30일) : 본인의 신상 문제라서 자기가 개인적인 이유로 좀 그만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1419540584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